일본 전국시대 오닌의 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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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 오닌의 난 2편

키보드잘치는편 2020. 8. 30. 21:59

일본 전국시대 오닐의 난 2편

 

이 시기가 오닌의 원년이었는데 이때의 연호를 때서 뜻을 전국시대를 여는 서막이 되는 노인의 난이라고 부릅니다. 이때가 1464년이었습니다. 참고로 이쯤에 우리나라는 1453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이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473년 이미 60세를 넘긴 고령에다가 중풍까지 앓고 있으면서 서군을 이끌던 야마나 소젠이 병사를 하게 됩니다. 이에 전세가 동군에 우위가 될 것 같았으나 이번에는 동군을 이끌던 호소가와 가쓰모토가 두 달 뒤 44세 젊은 나이로 죽게 됩니다. 1474년 양쪽 다이묘 수장들이 죽자 전투는 결과적으로 승자도 패자도 없었고 난이 끝난 뒤 난 발생의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다이묘도 없었습니다.

 

각각 서군과 동군의 수장인 야마나 수준과 호소카와 가쓰모토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요시마사는 12월에 쇼군 직을 아들 아사카가 요시히사에게 물려주게 됩니다. 결국 1477년이 되어서야 난리가 수그러들었지만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교토는 쑥대밭이 되고 쇼군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전투를 끝내고 슈고 다임 쇼들은 각자의 지방으로 돌아갔지만 더 이상 쇼군의 통제를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슈고 다이묘들은 자신의 세력을 강화시킬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오닌의 난에 참가했지만 오닌의 난 참가로 자신의 영지를 대신 다스려온 집안의 가신들에게 배신당해 지위를 빼앗기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넘보는 하극상의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오닌의 난 이후에 쇼군보다 땅이 더 많고 힘 센 사람이 최고가 되게 되는데 여러 세력이 저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어서는 전국시대가 막을 열게 됩니다. 스스로 힘을 키운 지방의 세력들은 슈고 다이묘들을 쓰러뜨리고 새로운 세력으로 커 나가기 시작하는데 이들을 센코쿠 다이묘, 전국시대 다이묘라고 부르게 됩니다. 다이묘들은 땅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움을 걸었고 서로 뭉쳤다가 배신하기를 반복합니다.

 

이로써 그 동안 외롭게 혼자 허수 바이였던 천왕과 동시에 천왕과 쇼군은 모두 허수아비가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다음 포스팅에서는 호소가와 마사모토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10대 쇼군 요시키를 쫓아내고 11대 쇼균 요시지미를 옹호하게 되는 메이오 정변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